황교안의 '벙어리'발언 논란으로 장애인단체들의 사과촉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6일 오전 10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장에 장애인들의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8월 7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를 생중계를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9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8개 단체는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장애인 비하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였으며, 오늘 6일 제20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 행사장에도 장애인들의 황교안 비난 피켓시위가 이어졌다.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은 개최식 축사를 할 예정이였다.

전국장애인철폐연대 회원들은 황교안 대표의 공식사과가 있을때까지 자유한국당 집회를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또한 강석화 농아인협회 부회장은 수화를 통해 “한국수화언어법에도 농인이라고 쓰여지고 있는데도 벙어리라고 표현한 것은 농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장애인 인권을 무시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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