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2박3일 동안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한국복지대학교,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에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지부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하고, 기능 수준 향상과 직업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내 199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CNC선반, 전자기기 등 29개 종목과 자체 시범직종인 보장구수리 1개를 포함한 총 3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김기호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대회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차종회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최만식 의원, 김태형 의원,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재구 경기지역본부장, 원종호 경기동부지사장, 이효성 경기북부지사장과 한국복지대학교 이상진 총장,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 한홍구 원장 및 유관기관장, 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했다.

김기호 운영위원장은 대회경과보고에서 “그동안 기능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기술 및 기능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지역 간 기능 수준 격차도 해소되었다”며 “우수한 시·도 기능 장애인을 지역 대표 선수로 선발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기능 존중 풍토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도지사를 대신해 대회사에 나선 김희겸 행정 1부지사는 “장애인기능대회는 선의의 경쟁으로 우수한 실력자를 발굴하고 넓은 길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은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바꿔나가는 초석으로 경기도가 사회에서 당당히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경기결과, 자체 시범직종을 포함해 금상 28명, 은상 27명, 동상 22명 총 77명이 입상했다. CNC선반 등 정규직종 입상자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이 주어지며, 바리스타 등 시범 직종 및 레저·생활기술 직종은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입상자 특전으로는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실기 시험 면제되며,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17(화)부터 20일(금)까지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경기도는 매년 입상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비장애인 대회와 동일하게 정규종목은 금상 8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을 시범직종 및 레저·생활기술 직종은 금상 60만원, 은상 40만원, 동상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열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는 33개 직종에서 총 35명의 선수가 참가해 종합 3위를 달성했으며, 2017년 대회에서는 27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1위를 하는 등 17개 시·도 중 가장 우수한 실력으로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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