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이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시각장애인궁중악사의‘우리소리 진수성찬’이라는 주제로 김천지역 4개 학교(▲김천예술고등학교 ▲김천여자중학교 ▲김천초등학교 ▲김천율곡초등학교)에서 인식개선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김천지역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 시각장애인의 뛰어난예술성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최동익 단장은“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인식과 함께 많은 학생이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공연의 내용으로는 ▲정악합주‘천년만세’▲대금독주‘다향’▲생황독주‘풍향’▲거문고협주‘유현의 춤’▲타악합주 ‘소리빛’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본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변종혁예술감독(한양대 국악과 겸임교수)의 해설로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작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 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며, 매년 100회 이상의 국내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10월 27일)을 포함한 미국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김천지역 인식개선공연은 KEB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고문화체육관광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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