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 이하 아산장복)에서 운영하는 장애아동체육프로그램 ‘꿈아이스포츠교실’에 참여하는 김O형 아동 보호자가 매우 밝은 표정으로 복지관을 방문했다.

올해 1월부터 장애아동체육프로그램을 신규 이용하게 된 김O형 아동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특히 평소 물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워터파크나 목욕탕을 못가는 것은 물론 씻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호자의 고민이 깊었다. 그러던 중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꿈아이스포츠교실을 이용하게 되었고, 수영교실이 병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물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본 아동이 물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접근한 결과 스스로 풀장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아주 작은 변화지만, 이 작은 시도로 인해 아동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고 보호자에게는 더 없이 큰 행복을 갖게 되는 결과를 가져다줬다.

김O형의 보호자 김oo씨는 “그동안 워터파크는 물론 목욕탕에 가서 씻기는 것도 애를 많이 썼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속에서도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아이와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런 행복을 가져다 준 복지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장애아동들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서 신체적인 능력개발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증진 및 보완하고, 잠재능력을 개발시키는 '꿈아이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꿈아이스포츠교실’은 매주 수, 금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도고글로리수영장, 이순신 빙상장, 순천향대학교, 지역사회체육시설 등에서 진행되며 기초체력운동과 수영교실,스케이트교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특별활동(재활승마)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며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다지고 있다.

‘꿈아이스포츠교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팀 최진영 생활체육교사(041-545-7710, 7727)에게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