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기능향상을 장려하고 장애인 고용촉진과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의 기능향상을 장려하고 장애인 고용촉진과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울산 과학대학교, 전하체육센터, 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매년 개최해왔으며 개회식 (9.11(화) 16:00)을 시작으로 기능경기는9.12(수)~9.13(목), 폐회식과 시상은 9.14(금) 11:00에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대회로 가구제작 직종 등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11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9개 등 총 40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18명이 참가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직종은 정규직종(20개)으로 가구제작, 귀금속공예, 나전칠기, 목공예, 시각디자인, 양복, 양장, 워드프로세서(뇌병변 1급), 웹마스터, 전산응용기계제도(CAD), 전자기기, 전자출판, 점역교정(시각 1~3급), 제과제빵, 컴퓨터수리,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활용능력, 한복, 화훼장식, CNC선반이다.

또한 시범직종(11개)으로 건축제도CAD, 자전거조립, 번역, 보석가공, 인테리어디자인, PCB설계, 바리스타, 워드프로세서, 3D제품디자인, CNC밀링, 안마레저 및 생활기능직종(9개)그림, 스포츠, 도자기, 한지공예,기기조립(발달), 데이터입력(발달),봉제(발달), 제과제빵(발달), 네일아트이다.

그간, 전국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6월말까지 17개 시․도별로 지방대회를 개최하여 참가자를 선발했다.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장려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입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10만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급된다.

메달 입상자에게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개최국 사정에 의거 국제대회 개최 직종에 한한다.

이번 대회 중에는 공인노무사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노무상담’이 처음으로 진행되어 장애인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하며, 장애인의 일상적 편의를 넘어 실질적인 독립생활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인 보조공학기기의 이동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하는 천대광씨는 복합장애(지적장애2급, 지체장애5급)를 가지고 있지만 전자분야 PCB(전자회로) 설계 직종에 참가하여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제9회 대회까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6년 연속 종합우승을 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 장애인의 역량과 기능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의 우수한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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