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AS파로라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양재림선수(왼쪽), 고운소리 선수

한국 장애인알파인스키 시각부문의 양재림 선수가 IPC 알파인스키대회 메달의 기쁨을 전했다.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알파인스키팀, B2등급)은 12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 12월 2일 1시) 캐나다 파노라마 리조트 스키장(Panorama Resort, Canada)에서 열린 IPCAS(IPC 알파인스키대회) 여자부 회전 시각장애 부문 경기에서 1차시기 46초56, 2차시기 48초67, 합계 1분35초23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1위는 영국의 밀리 나이트(Millie Knight, 기록 1분32초83) 3위는 미국의 마넬라 스테이시(Mannella Staci, 기록 1분45초04)가 차지했다.

양재림은 2014년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에서 여자 시각 스키 대회전에서 1, 2차시기 합계 3분5초90로 아쉽게 4위를 기록했으나, 이 성적은 알파인스키 출전 선수 3명중 최고의 기록이기도 했다. 양재림과 같이 출전한 가이드 고운소리(비장애인)는 알파인스키 前국가대표상비군 출신으로 양재림과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으로 8월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 시각장애 스키

- 시각장애 스키는 선수와 가이드(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하는 경기다. 가이드가 앞서 출발하고 선수가 뒤따라 출발하면서 무선장비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진행한다. 장애상태에 따라 B1(전맹), B2(2/60시력, 5도 시야), B3(2/60~6/60시력, 5도~20도 시야)로 등급이 나눠져 있다.

※ 2/60시력 : 비장애인이 60m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시각장애인은 2m에서 식별함

한편, 슬라롬 남자부 좌식 경기에 참가한 이치원은 1차시기 43초87, 2차시기 46초53, 합계 1분30초40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상민과 전용삼은 레이스 탈락으로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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