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 이하 아산장복)에서 운영하는 지적청소년농구팀 아산BIGS가 지난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하나투어배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장애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산시와 복지관의 위상을 드높였다.

아산BIGS, SC-2, KSSC, 홀트 4개 팀이 장애청소년부로 참가하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치열하게 경기를 치렀다. 4강전에서 SC-2팀과 붙은 아산BIGS는 초반 많은 관중들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경기력을 회복하며 42대23로 제압하고 비교적 수월하게 결승에 안착하였다. 이후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전 프로농구 선수가 감독을 맡은 KSSC팀을 맞아 초반부터 거센 압박으로 이은 속공 득점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22대9로 승리하여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경기 내내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인 홍석호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며 그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아산BIGS 홍석호 선수는 “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해에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우승도 하고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고,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최진영 감독(아산시장애인복지관 생활체육교사)은 “뜻 깊은 대회를 준비한 주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나아가 우리 선수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아산시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농구대회로 장애청소년부, 다문화부, 초·중등부 등 9개 부문 84개 팀이 참가하였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적청소년농구팀 훈련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16:00~18:00까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체육관에서 실시하며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응력을 강화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 기능향상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개인 기본기술과 팀워크를 향상시켜 각종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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