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결혼이민자 바리스타 2급 자격취득반 (사진=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다문화가정이 날로 늘어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가정의 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관내 다문화가정은 총 557세대로, 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 17개 국 중 베트남, 중국, 필리핀 순으로 3개국이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 또한 3월말 기준, 총 인구수의 5%인 3563명으로 경남도내 군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이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을 강화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결혼이민자 자격취득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격취득경비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서 지난해까지 자동차운전면허, 네일아트, 이·미용,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조리사 등 10여 직종에서 200여 명이 자격을 취득해 취업했으며, 군 일자리센터와 워크넷이 네트워크를 이뤄 더욱 다양한 일자리를 연계 중이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들이 흔히 겪는 입국초기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 해소를 돕기 위해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수시로 파악하여, 1:2 트라이앵글 멘토링사업으로 상담을 통한 가족구성원들 간의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통·번역 서비스사업으로 초기정착 단계에서 경험하는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에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 친밀감 증진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세대 공감 및 다문화사회와 고부간의 이해를 돕는 ‘시부모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의 맞춤형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결혼이주민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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