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내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량’이 전년 대비 11%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상버스’ 174대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임산부 및 영유아(유모차) 동반자 등 교통약자는 물론, 일반 도민들 역시 버스 승·하차 시 계단이 없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경기도의 올해 저상버스 총 도입량은 전년도 이월 56대를 포함, 총 174대다. 이를 위한 사업비로 국비 80억 원, 도비 12억 원, 시·군비 68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편성했다.

도입 대상은 수원, 김포, 고양, 남양주, 포천 등 19개 시군으로, 전기버스 48대, 하이브리드 버스 10대, CNG버스 116대 등 174대 전량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저상버스 연간 운행비용이 일반버스보다 대당 1천만 원 가량 비싸 운송업체에서 도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 올해 저상버스 운영비를 대당 500만원 씩 총 7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3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저상버스 1,580여대다.

또한 저상버스 도입 활성화를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 올해 도입 저상버스 120여대에 대당 1,000만원씩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활한 저상버스 도입을 위해 ‘2019년도 교통분야 우수시군’ 선정 시 저상버스 도입률 배점 증가를 추진하고, ‘저상버스 도입 계획’을 시군·업체·제조사·조합 등과 공유해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에 경기도의 저상버스 수요조사 물량을 100% 반영하는 것과, 국비 비율을 기존 50%에서 70%까지 상향하는 것을 건의하는 한편, 지방비 분담 비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배상택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 시군, 버스업체 및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상버스 도입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가 증대되는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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