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청의 꿈앤카페 개소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세종청사 건물 내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가 지난 11월 18일 문을 열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한 중증장애인 채용이 120명을 넘었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공공기관 건물 내에 카페, 매점 등을 마련토록 해 중증장애인을 직접 채용하는 사업으로, 전국 30여 곳에 문을 연 카페, 가게(매점) 등에 ‘꿈앤’을 붙여 ‘꿈앤카페’, ‘꿈앤가게’라 부르고 있다.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2012년 시작, 매년 사업 공모를 통해 2015년 11월 현재 공공기관 40곳이 선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11월에만 16일, 18일 각각 경북 영주시청과 한국개발연구원 세종청사에 ‘꿈앤카페’가 문을 열었다. 올 연말까지 2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공기관 ‘꿈앤카페’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로 5,000만 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도 추가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 꿈앤카페는 지역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관․장애인시설에서 위탁운영하게 되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 매니저가 함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황화성 원장은 “전국 ‘꿈앤카페’ 30여 곳에는 중증장애인이 각각 3~4명씩 일하고 있다”며 “꿈앤카페가 공공기관이 많이 들어선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더 많이 생겨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에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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