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에서는 지난해 7∼11월, 올해 3∼6월에 성희롱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7~11월 사건에서는 일반직 공무원 2명이 계약직 직원 등 3명을 상대로 성적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질문을 지속해서 하고,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발생된 사건의 가해자는 직업훈련 교사로,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는 다른 직업훈련 교사 두 명에게  성적 모멸감을 느낄 언행을 지속해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와 올해 연이은 성희롱 사건발생으로 가해 직원들에 대한 견책과 의원면직 등의 징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건 가해자에게 각각 의원면직과 견책 처분을 내렸고, 올해 사건 가해자에게는 직권 면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가 남았지만, 가해자에게는 면직이나 견책 등 가벼운 처분만 내려졌다"면서 "성희롱 징계와 관련해 좀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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