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장애인 12명이 장애인 등산 프로젝트 '거북이는 오른다'에 참가해 도봉산 도봉옛길을 트레킹했다.

22일(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중인 12명이 장애인 등산 프로젝트 ‘거북이는 오른다’에 참가해 도봉산 도봉옛길을 트레킹했다.

거북이는 오른다는 12명의 장애인이 참여한 등산 프로젝트로 대부분 50~60대 장애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사회적인 역할 상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좌절을 해소하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장애를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후원하여 진행하고 있다.

몸이 불편하지만 등산이라는 과정을 통해 목표를 정하고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체력증진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문화지원팀 김재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비슷한 상황의 장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거북이처럼 천천히 가지만 목표를 성취해내는 장애인 등산 활동의 모델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몸이 불편한 지체,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본 프로젝트 담당자는 산악 안전사고를 대비한 교육을 받았으며 복지관 봉사자들과 협업하여 장애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산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등산프로젝트 ‘거북이는 오른다’는 매주 화요일 등산과 트레킹으로 체력을 단련시켜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한다.

본 등산 프로젝트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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