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5월 27일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가족들을 초청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싱가포르항공이 5월 27일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아동 가족들을 초청해 ‘아주 특별한 하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아동 및 형제 자매들과 싱가포르항공 지사장 및 공항 소장을 포함한 싱가포르항공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에서 기내식 만들기를 체험했다.

임정식 셰프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이번 기내식 체험은 △불고기 김밥 △쌈장, 된장, 갈치 속젓, 샐러드, 쌀밥, 김치, 고사리가 함께 제공되는 보쌈 요리 △옥수수 무스 케익 등 싱가포르항공의 한식 기내식 메뉴를 함께 요리한 후 식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그간 아이들을 돌보느라 여가 시간이 충분치 않았을 참가 어린이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기회 및 점심 만찬을 제공해 문화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싱가포르항공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아주 특별한 하루’는 2012년부터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 체험 활동 행사다. 국내 장애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여가의 즐거움과 타인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금까지 싱가포르항공은 ‘아주 특별한 하루’를 통해 공항 방문, 딸기 농장 체험, 쿠킹 클래스 참여 및 박물관, 목장 견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싱가포르항공 시아 치 첸(Seah Chee Chian) 지사장은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싱가포르항공 한식 기내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며 “장애아동 및 저소득층 가정들이 다양한 문화활동과 즐거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정식 셰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며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준 싱가포르항공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3월부터 인천발 모든 항공편에서 미슐랭 2스타인 임정식 셰프와 콜라보레이션한 특별한 한식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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