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조병돈 시장)는 배회 위험성이 높은 어르신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 인식표를 발급하면서 치매 어르신 실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식표는 치매환자 또는 고위험자마다 사전에 등록된 개인 정보에 각자 고유번호를 부여 받아 만약 길을 잃거나 헤매는 치매환자를 발견 때 간단한 신원확인으로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배회 인식표는 이천시보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고, 약 2주후에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인식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식표는 자주 입는 의복에 대고 다리미로 다리면 쉽게 부착되며, 세탁도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이천경찰서에서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사전등록제란 치매 어르신이 실종 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지문과 얼굴사진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아 주는 제도이다. 신청방법은 이천경찰서(☎ 645-0118)나 지구대, 파출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천시보건소와 이천경찰서에서는 치매 등의 질환으로 배회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안전과 가정의 평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보건사업과 이정옥/☎ 644-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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