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29일 출산가정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협약 장면

보령시보건소가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 관리사를 통한 신생아와 산모의 산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코자 지난해부터 추진한‘다문화 출산가정 건강관리 무료 서비스’사업이 올해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산모·신생아 제공기관인 미소맘 홍성지사 및 해피케어 보령지사와의 협약을 통해 올 한해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 효과 높은 서비스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다문화 출산가정 건강관리 서비스’지원 사업은 다문화 출산 가정에 건강 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돌보는 것으로 다문화 출산가정이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비스 기간은 단태아 10일, 둘째아 15일 삼태아 이상이나 중증장애 산모는 20일까지 가능하다.

주요 서비스는 영양관리 및 모유수유, 산후위생,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로 지난해에는 17명의 다문화 가정에게 본인부담금 없는 전액 지원을, 기초생활 및 차상위 233명의 저소득 가정에서는 저렴하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의 큰 기여를 해 왔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비스 기간을 본인이 자율적으로 조정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고, 도서지역에서는 가족이 건강관리사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수혜 조건도 완화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빈곤 취약가정 산모의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까지 낮추는 아기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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