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청소년 진로탐색프로그램 ‘KB희망캠프’ 수료식을 2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 및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 KB희망캠프 참여청소년과 학부모 및 대학생 멘토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KB희망캠프」는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동안 약 5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는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7∼8월에 중·고·대학생 별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해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며 “9∼10월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직업현장을 체험하고, 11월 꿈 발표회, 그리고 이번 12월 26일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희망캠프를 통해 관심 있는 학과에 진학하거나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고, 멘티로 참여한 학생이 멘토로 동참하는 선순환의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KB희망캠프에 참여한 조규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KB희망캠프의 진로체험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장애인 레저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시모집을 통해 관련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또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멘티로 참여한 주성희(대학교 3학년) 학생은 2016년에는 멘토로 후배들의 진로 찾기에 동참하면서 본인도 장애인 관련 연구 기관에서 실습을 하는 등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

주성희 학생은 “제가 고등학생일 때는 진로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했어요. 2014년에 KB희망캠프에 와서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어요. 올해는 그 때 경험을 살려 대학생 멘토로 다시 참여했어요. 제 경험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KB희망캠프는 진로 문제에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보다 잘 설계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KB희망캠프를 통해 배우고 느낀 체험들이 참여 청소년들의 앞날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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