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어우러기 봉사회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연탄 나눔이 목포에서 줄을 잇고 있다. 목포 주재 광주기관차승무사업소 어우러기봉사회(회장 장해수) 회원 20여명은 10월 29일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동절기를 앞두고 연탄을 겨울철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연동 관내 저소득층 가정 7세대에 연탄 2천장(6세대 각 3백장, 1세대 2백장)을 배달했다.

어우러기 봉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지역소외계층 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에게 복날 삼계탕을 대접하고, 명절에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쌀, 라면,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장해수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며 함께 하는 사랑받는 국민의 철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도 연탄 배달에 구슬땀을 흘렸다. 목포시청소년수련원 청소년위원회의 해오름, 세항의 벽에 꿈을 그리다, 지구사랑 청소년실천단 등으로 구성된 동아리연합은 지난 8일 용당동의 조손가정 6세대에 연탄 5백장씩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하의 날씨에도 연탄을 마음놓고 떼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만든 기부금으로 기획부터 배달까지 직접 참여해 이뤄진 후원봉사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봉사가 청소년들도 지역사회에 작은 사랑을 실천해 미래의 큰 빛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