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6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체 대표, 사회봉사단체, 취업장애인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취업 후견인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규옥 경제부시장의 취업지원 기업체 대표 및 공무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 추진성과에 대한 ‘영상보고’ △박혜전 고신대학교 교수의 ‘장애인 취업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취업지원 기업체 대표 및 공무원에 대한 유공자 표창에는 장애인일자리사업과 장애인 신규직무 개발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13명이 수상한다.

공공부문 수상자는 김정화 연제구청주무관, 김병수 부산광역시 교육청교사 이며, 민간부문에는 신원석 넥슨커뮤나케이슨즈대표이사, 이현주 부산대학교병원, 신길남 부산시설공단, 이지연 파크하얏트부산호텔, 김원 토요코인코리아, 손판수 서원홀딩스, 이창윤 좋은삼선병원, 임영기 부산은행, 조원진 서울경제신문, 김보연 부산여성장애인연대, 하라희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수상한다.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는 장애인의 진정한 자립과 연계될 수 있는 능동적 일자리사업의 필요성과 기업체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에서 기부금으로 해오던 사회공헌을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로 전환하게 된 아주 특별한 사업으로 시행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행 1년이 지난 현재 장애인 일자리 2,600개 발굴과 미취업 장애인 1500여 명이 일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부산시는 후견인제를 장애인 일자리분야 부산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선제적 노력으로 지난 6월 ‘공공기관 장애인고용증진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의 특성을 살려 관광분야 부산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장애인 호텔리어 고용 증진 협약’을 체결하여, 특급호텔 장애인고용을 통한 ‘부산형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장애인일자리 분야의 정책제안과 홍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일자리자문단을 운영하고, 5개 대학병원 등 부산대표 의료기관 24개소를 대상으로 새로운 직무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일자리 TF팀이 내년부터 장애인일자리팀으로 정식 직제화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으로 취업지원 후견인제를 비롯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장애인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설치운영과 직업재활시설 확충 등 장애인들이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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