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포시지회(회장 이경규, 이하 김포지회)는 지난 11월 30일 미래형 먹거리 생산시설인 LED 식물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특성화 캠퍼스에 위치한 이곳 LED 식물공장은 햇빛이 완전 차단된 330㎡(100평) 규모의 재배실에 각종 엽채류와 채소묘들을 재배하고 있으며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햇빛 대신LED 광원을 켜고 나머지 8시간은 식물을 재우는 방식이다. 엽채류의 경우 수확 주기는 21일로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연간 17회 생산이 가능하다.

김포지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지구촌 전체로도 세계화의 물결 속에 눈부신 변화를 겪고 있고 이에 따른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 문제는 인류가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ED 식물공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지회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현재 약 400여 개의 LED 식물공장을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초기투자비용 등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국내에는 아직 손익구조를 맞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LED 식물공장은 노지재배와 일반 시설재배에 비해 동일면적대비 약 4배의 효율성을 갖고 있으며,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며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고품질의 작물을 연중 계획생산이 가능하며 無농약, 無유해물질, 無세척을 통해 당국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이날 전북대학교 남민우 선임연구원의 브리핑과 안내를 통해 시설을 둘러보며 지자체와 장애인단체의 협업을 통한 수익사업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