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발달장애인 1만 600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에 이어 아홉 번째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은 12월 6일 오후 1시 30분 한국교직원공제회 인천회관 4층(인천광역시 남동구 백범로 357)에서 진행되며 같은 건물에 위치한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한국교직원공제회 인천회관 7층)로 이동, 현판식이 이어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인천광역시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 3천 5백만 씩 총 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설치되었다.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진다.

인천광역시에는 2016년 10월 기준 등록장애인 13만 5,29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7%에 해당하는 1만 600여 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인천광역시에는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2015년 12월 기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28개소(근로사업장 3, 보호작업장 25) 있으며, 장애인거주시설 19개소(지적장애인 거주시설 14,),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49개소(장애인복지관 10, 주간보호시설 33, 생활이동지원센터 1, 수화통역센터 1, 점자도서관 1, 장애인체육시설 1, 의료재활시설 2)가 있다.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황화성 원장은 “인천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광역시,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대구광역시에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최초로 개소된 데 이어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인천광역시에 문을 열었으며 제주도, 경기도 등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차례로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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