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은 지역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지하철 무료 이용과 버스(유료) 환승까지 가능한 ‘교통약자 우대용 교통카드’가 신청자에게 발급된다.

발급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7만명과 등록 장애인 6만8000명, 국가유공자 5030명이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중 본인이 희망하는 카드로 발급받게 된다.

사전 접수는 오는 11월1일부터이며, 12월12일에 사용할 수 있다.

발급 대상별 신청방법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광주시 소재 KEB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유공자는 복지카드를 지참하고, 장애인은 관할 동주민센터, 유공자는 광주지방보훈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어르신 카드 발급은 초기 창구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회관 11곳, 금남로4가역, 농성역, 상무역, 송정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11월1일부터 1달간 접수한다.

교통카드는 대상별로 무임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형태의 ▲어르신교통카드(KEB하나은행) ▲장애인복지카드(신한카드) ▲유공자복지카드(신한카드)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애국지사, 전․공상군경, 공상공무원, 4․19혁명부상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6․18자유상이자) 본인에게 발급되는 유공자복지카드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까지 무료 혜택이 제공되며, 좌석․마을․공항버스는 무임승차에서 제외된다.

부정 사용 적발 시 1년간 사용이 제한되고 부정 사용자에게는 승차구간 여객운임과 그 운임의 30배가 추징되므로 본인만 사용해야 한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발급해온 ‘1회용 토큰승차권’ 대신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카드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해 왔다. 앞으로 무임교통카드 발급과 이용 확산을 위해 대시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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