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에서는 어르신을 많이 고용한 기업을 찾아 인증하고 널리 장려하기 위해 「2016년 어르신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9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공모에 들어갔다.

「어르신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르신을 적극 고용하고 일자리창출 환경 조성에 노력한 기업을 찾아 어르신 “고용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증패 수여, 도 시행 노인인턴제 사업 우선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금년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신청대상은 1년 이상 정상가동한 지역 내 소재 기업 중 60세 이상 노인고용 비율이 5%이상 이거나 고용인원이 5인(소기업 3인) 이상인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 노인일자리 담당부서 및 대한노인회 도연합회 취업지원센터 또는 시군 노인회 취업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통계상 강원도 내에는 60세 이상 노인 고용률이 38.8%(36만명중 14만명 고용)로 매년 점차 증가추세(2011년 36.1%→2015년 38.8%)에 있고, 전국 평균 노인고용율(37.9%)보다도 다소 높은 실정이다.

지역 내 산업여건상 어르신들은 대부분 리조트·골프장·음식점·청소나 용역업 등 서비스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농어업 등 사실상 정년이 없는 1차 산업 직종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어르신 인턴제, 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취업알선, 시니어클럽 인력파견사업 등을 통해 금년에 2,040명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에는 도·시군·노인취업지원센터 관계자의 기업체 방문활동 등을 전개한바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위해 특화 창업형 공모사업을 지원하여 실버 카페와 식당, 콩나물과 같은 공동생산, 기업 부분공정 참여, 왕대추 및 고사리 공동생산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가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는 경제활동면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노인들이 생산과 소비라는 시장경제에 핵심 주체로서 자리잡아 나가면서 노인 고용과 같은 고령친화적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애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노인정책도 일할 수 있는 한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소속감, 건강 유지 등 제반 노인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어르신들이 “사회의 부담이 아닌 경제활동 주체로 함께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로부터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일터와는 중첩되지 않는 한 “어르신들을 적극 고용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장애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