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9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9988 건강 경로당 운동교실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구리지사와 더불어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 43개소에 운동지도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도해 왔다. 이번 발표회는 각 경로당에서 갈고 닦은 실력들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발표회는 지역 내 12개 경로당 회원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위해 보건소에 특별히 개설한 ‘건강누리 경로당’회원까지 포함하여 노인요가,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어르신들의 자긍심 고취와 경로당 친목을 도모 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깜찍한 재능공연을 펼쳐 참가하신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한 신광유치원 어린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열린 본 발표회에서는 12개팀의 기량을 심사하여 건강상 6팀과 특별상 6팀중 3개팀이 오는 10월 6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축하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힘들어서 대회에 나가기에는 무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이렇게 무대에 서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아주 뿌듯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보건소 관계자는“앞으로도 경로당을 통한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즐겁고 더 행복한 100세시대 실버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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